상세정보
오늘도 행복해

오늘도 행복해

저자
천이선
출판사
피닉스앤컴퍼니
출판일
2019-09-03
등록일
2019-11-11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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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만 놓고 보면 '사과문'이나 '감사문'에 더 가깝다,
수필이라기보다는. 글쓴이는 아무래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위로' 나 '위안'을 주려고 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평범하지가 않다. 다양한 은유와 비유법들이 많이 쓰였고
많은 예시들이 제시되어 있어 독자들이 쉽게 따라갈 수
있게끔 하였다. 글쓴이의 노력한 흔적이 많이 엿보인다.


그게 그렇게 어렵냐고 묻지만
누군가에게는 그게 정말 그 정도로 어
려울 수가 있는 것이다. 나에게 안 어
렵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도 안 어려운
게 아니다.
“사람을 용서해라. 나의 원수도
용서해라.”
그건 아주 유명한 말이다. 나의
원수까지 용서한다니 아주 대인배이다.
그런데 그런 대인배를 우리 주위에서
좀처럼 찾기는 어렵다. 그건 논두렁에
서 바늘 찾기에 거의 가깝다.
우리는 사실 대입배가 아니라
대부분 소인배에도 못 미친다. 사람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그런 거다.

말 한마디로 천 량 빚 갚는다

이 대목에서는 '말' 또는 '사과'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글쓴이는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사과'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자기 역사를 잃어버리는
사람' 으로 비유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쉽게 건망증에 걸린 상태로 계속 자기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하고 있다. 특히, '사과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건망증 걸린 사람들'로 비유한 부분이 탁월하다.

〈어제 발생한 일도 잘 기억하지
못 한다 우리는.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불과 한 시간 전에 일어난 일도 잘 기
억 못한다. 심한 건망증이다. 그 건망
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
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그 건망증은 대단한 위력을 지
니고 있다. 그 건망증으로 인해 우리는
다시 활력을 찾고j 우리의 일상생활을
할 수가 있는 거다.
그게 아니면 정상 생활이 불가
능할 수가 있다.
‘나는 잘 한 거야. 나에겐 아무
잘못이 없어.’
이런 양상으로 생각을 하고 그
냥 넘겨버린다. 그리고 그 대가는 없
다.
아무 대가도 없는 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건망증을 대부분
선호한다. 그 어떤 서비스도 이런 서비
스는 없다. 모든 서비스는 그걸 사용하
면 대가가 따른다. 어떤 형식으로든 우
리는 그걸 지불해야 한다는 거다.
근데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서
비스는 특이하다 못해 가히 혁신적이
다. 혁신도 이런 혁신은 현실에서 존재
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 잘못이 없어. 내 탓
은 아니야.’〉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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