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전달
참으로 이제는 세상도 많이 변한 것
같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게 한 가지 있다.
바로 사람들은 잘 변하지 않는다. 사람은 그
시대에나 현시대에나 언제나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그는 이 인간들의 삶에 참 관
심이 많다. 그들의 일상에도 관심이 많다. 이
번 책은 그런 사람들 중에서도 따뜻한 마음씨
를 갖은 사람들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이들을 통해 그들도 따듯해지기 바란다. 따뜻한
봄날에 더 체온을 올렸으면 한다.
"기사의 내용은 대충 그러하다.
한 여 승무원이 본인의 치부를 부끄러
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드러내면서까지
한 승객의 우는 아가를 편안하게 잠들
게 했다는 거다.
우리나라 항공사의 승무원은
아니고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 항공사의
한 승무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런 뉴스들이 국
제적으로 기사화되는 거에 대찬성이다.
인간은 생각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이런 뉴스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면
그걸 모방하면서 다른 항공사
승무원들이 배울 수 있는 여지가 많아
지기 때문이다."
자기의 모유를 나눠준 따뜻한 동남아시아
항공사 승무원의 이야기를 통해 배려심과
봉사정신을 전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양심의 가책마저 느낀다. 그러나 그건 전혀
나쁘지가 않다. 오히려 반겨야 한다.
그 양심의 가책을 그런 마음이 있다면 이제부터가
시작인 거니까 말이다. 우리도 마음을 나누자!
작가 이호섭은 1981년생이다. 그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쓴
다. 그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직은 정이 있는 사회라고
사람들이 믿게끔 하고 싶다
1 비행기에서 갖다 주고 모유 먹음 p8
2 나를 친절히 안내해준 흑인직원 p21
3 디즈니랜드에서 나를 끝까지 안내해준
알바생 p34
4 택시비를 안 받은 아저씨 p46
5 할머니를 구한 나 p59
6 돈을 안 받은 아버지 p72
7 나를 위해 두둔한 장기사 p83
8 나를 향해 위로한 미스스 뉴맨 p97
9 외할아버지 p112
10 나도 돈 안받음 p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