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런 방법이
농구선수 치고는 꽤 글솜씨가 있다. 아무래도 운동 선수 생활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했던 게 그의 글을 다듬는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 그가 다루고 있는 소재들을 보면 대치되는
개념들이 상당히 많다. 그런 것들을 느껴보면서 읽는다면 더 좋은
글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그들에게 자세히 물어
봐야 하는 거다. 섣불리 그들을 엄격하
게 대하기 전에 그들의 발전사항에 대
해 자세히 물어봐야만 하는 거다.
“이거에 시간을 어느 정도 투자
했나요? 이게 최선을 다 한 건가요?”
그런 질문을 하게 되면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거기에 성실하게 대답을
하게 될 거다.
“그게..되게 열심히 했는데 이
것밖에 못했습니다. 문제가 저도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제가 한 번
같이 그걸 경험하도록 하죠. 그러면 조
금 나아질 수도 있어요. 희망을 버리지
말구요.”
그러나 그러기 보다는 이런 식
으로 “그것밖에 못했어요? 당신은 이런
자리에 있으면 안 돼요. 당신은 노력
부족입니다” 한다면?
그게 제대로 된 평가가 될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사람을 박수로 존중하고 경의를 표
하는 것..
인간에 대한 존중에 대해서 그는 얘기를
하고 있다. 평가를 할 때에도 그는 이러한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아주 잘못된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고..
〈그래서 나는 평가다룬 평가를
좋아한다. 만약 평가를 통해 그 사람이
성장을 하고 노력을 통해 더 나은 사
람이 된다면 그건 바람직한 평가가 되
는 것이다.
그러나 평가가 아무런 목적 없
이 비난을 위해 사용된다면 그건 제지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종잡을 수 없는
코브라 뱀이 되고 만다. 마구 독을 쏘
아 붙이게 되고 거기에 독살당하는 사
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평가를 하는 위치에 있어도 늘
사람을 평가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즉, 내가 평가하는 대상이 개나 고양이
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라고 여겨야 한
다는 거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 아무리
그 사람의 실력이 형편없어도 함부로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 내가 유학을 했던
시절에 교수님이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나는 강의를 할 때 그냥 마구
잡이로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지 않아
요.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그 학생들이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누구
는 공부를 잘 해왔을 수도 있지만 그
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