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빛바랜 반지

빛바랜 반지

저자
김석운
출판사
피닉스앤컴퍼니
출판일
2019-09-02
등록일
2019-11-11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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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융합한 듯한 그의 글은 역동적이면서도
비판적이다. 또한 묘하게 매력적이다, 한 개의 완벽한 고층 건물을
보듯이 말이다. 그냥 막연하게 잊고 살았던 사회에 대한 구조와
사고방식을 하나의 망치로 두들기듯이 우리의 가슴 깊은 곳에
자극을 준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경우가 있
다. 그냥 모든 사람들이 나를 내버려
두었으면 하고 나 혼자 있고 싶다.
그리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
리고 싶다. 그런 때가 누구에게나 있
다. 문제는 그 때 나의 평판이 달
라진다는 것이다. 나의 행동거지에 따
라 사람들이 나를 판단하게 되는 것이
다.
“너 요새 왜 그러는 거니??”
“무슨 일이 있는 거야??”
“나 좀 내버려두라고!!”
내가 아주 어릴 때 우리 작은
아버지가 아버지에게 말하는 걸 엿들은
적이 있다.
“형이 형 노릇을 제대로 하기나
했어??”
“너 형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
니??”
“지금 말버릇이 중요해?? 전 가
족이 길거리에 내앉게 생겼는데?? 형이
형 역할을 똑바로 했어야지 형이지..그
러지 않고선 형의 의미가 있어??”
나는 그 때 내가 무슨 말을 들
었는지 잘 모르겠다. 즉, 내가 무슨 말
을 들었는지는 정확히 알고 있지만 그
게 동생의 입에서 나올 말이라고는 상
상도 하지 못했다.

‘비판보다 따뜻한 위로 한마디.. ’
그는 이 장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남에 대한 관대함이 부족하고
무조건 비판만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 이 점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이다.
한 영화배우가 이런 얘기를 했
다.
“나는 사실 나에 대한 기사나
리플은 거의 안 봐..볼 시간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그냥 그런 거를 보면
너무나 사기가 떨어져..그냥 안 보게
돼..”
“나도 공감이야..나도 옛날에는
내 기사나 리플을 좀 눈 여겨 봤는데..
요새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겨..그래
서..”
이 두 배우는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산다. 대중의 마음에 따라 그들의
마음도 덩달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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