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너와 내가 사랑하면

너와 내가 사랑하면

저자
서우
출판사
러브스토리
출판일
2014-05-01
등록일
2019-10-1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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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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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강추!〉가끔씩 전해져 오는 전율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에 빠져드는 사랑 이야기.





“너 나 사랑하니?”

“네? 하죠. 당연히…….”

“근데 왜 결혼은 안 하겠다는 거야?”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언니…….”

“알아. 그러니까 더 해야 해. 그 사실 엄마가 아시면 우리 절대 결혼 못해.”

“그렇다고 속이고 할 순 없어요.”



민준 못지않게 재경도 단호했다. 언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자신도 결혼을 할 수가 없다고 말이다.



“우리 연애만 하기로 했잖아요. 몇 달 지나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경솔하게 굴어요?”

“바보야, 엄마가 아시면 우리 결혼 못한다고!”

“결혼을 왜 못해요? 반대하더라도 해야죠.”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싶니? 난 내 여자한테 그런 결혼식 못 올려줘. 모두의 축복을 받는 결혼식을 올려줄 거야. 절대 눈물 안 흘리게 해!”

“그렇게 해서 결혼식만 올리면요? 결혼식만 올렸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결혼은 새로운 시작이에요. 내가 민준 씨 집안의 가족이 되는 거라고요. 어머니 속인 거 아시면 더 배신감 드실 거예요. 그 뒤에 남겨진 어머니의 싸늘한 시선이 난 더 참기 힘들 거 같다고요. 해결이 되지 않더라도 다 밝혀야 해요. 난 속일 수 없어요.”



재경은 이준을 믿을 거라고 했다. 지금으로선 열쇠를 쥐고 있는 그를 믿는 수밖에 없다고. 재경이 초조한 마음으로 고개를 떨어뜨리고 있을 때 민준은 그녀를 자신의 두 눈에 담고 놓아주지 않았다. 가느다랗게 떨려오는 손끝이 그녀가 얼마나 걱정을 하고 두려워하는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경솔했다. 자신의 이기심으로 그녀를 아프게 했다.



“키스하고 싶어.”



그의 말에 재경이 고개를 들었다. 두 눈엔 눈물을 잔뜩 머금고 어느새 울먹이고 있었다. 재경이 먼저 그에게 안겨 그의 입술을 찾았다. 결국 눈물 한 방울이 쪼르륵 그녀의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순간 민준이 다시 그녀의 고개를 들어 입술을 찾았다. 이번엔 진짜로 키스를 퍼부었다. 생전 처음 하는 입맞춤에 숨이 꼴딱 넘어가는 재경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그를 떼어내려고 했지만 헛수고였다. 점점 깊어지는 진한 키스에 정신을 잃을 것만 같아, 아니, 그것보단 사랑하는 남자와의 첫 키스가 이렇게 가슴을 설레게 하는 줄 미처 몰랐다. 그저 웃고 있는 모습만 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떨려오던 가슴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것이었다.



“사랑해.”



격한 숨소리를 뱉어내며 민준이 낮게 속삭였다.



“나도요.”

“미안해. 내 생각이 짧았어.”

“…….”



여전히 부끄러운 듯 고개를 들지 못하는 재경은 그저 수줍은 미소로 답할 뿐이었다.



서우의 로맨스 장편 소설 『너와 내가 사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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