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달자에게도 봄은 온다 (개정판)

달자에게도 봄은 온다 (개정판)

저자
권유진
출판사
러브스토리
출판일
2014-04-28
등록일
2019-10-1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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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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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이고, 달자야. 그만 좀 들이대자!





“좀 떨어져! 너 정말!”



달자는 찰거머리다. 이렇게 매달리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정현은 미칠 것 같았다. 진저리라는 건 이런 의미이다. 틈만 나면 키스하려고 하고, 또 틈만 나면 염탐하며 불쑥불쑥 나타나 귀찮게 굴었다. 들이대는 여자는 매력이 없다고 누차 말해도 달자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오직 자기감정에만 충실했다. 대체 뭘 믿고 이렇게까지 뻔뻔할 수 있는 걸까! 그는 달자의 뇌를 해부하고 싶은 충동이 들어 그녀를 힘껏 밀쳤다.



“좀 떨어지라고!”

“아유, 우리 김 쌤이 또 앙탈을 부리네.”



앙탈이라니……. 진정으로 싫은 건데도 그녀는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한다.



“나…… 화나면 무서운 남자야.”



정현이 제법 진지하게 말하자, 달자의 얼굴에도 장난기가 사라졌다.



“왜 싫어요?”

“싫은데 이유가 어딨어.”

“이유가 없으면 왜 좋아하지 않아요?”

“그건…….”

“왜 좋아할 수 없는데?”

“애인이 있으니까 그렇지.”

“풉! 그런 거짓말에 누가 속아요?”



이래서 말하기 싫었던 건데, 달자는 정현이 솔로인 줄 안다. 그에겐 아름다운 연인이 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만날 정도긴 하지만.



“제발 좀 믿어봐. 그래야 후회가 없지. 나중에 나한테 사기꾼이라는 둥, 사람 감정 가지고 놀았다는 둥 그런 헛소리할 거면 지금 정신 차리는 게 좋아.”



달자는 정현의 말을 곰곰이 듣더니 아랫입술을 비죽거리며 대꾸했다.



“그건 걸 누가 믿어요? 그리고 설사 사실이어도 사기꾼이라고 안 해요. 대신 좀 패줄 거야.”

“이달자, 그게 더 살벌해.”

“미안해요. 근데…… 난 김 쌤이 혼자였으면 좋겠어요.”



달자는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정현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에 대고 물었다. 그는 손을 빼려다, 그녀가 고집을 부려 할 수 없이 봉긋한 가슴에 손을 대고만 있었다.



“느껴지죠? 여기, 내 심장이 뛰는 박동. 두근…… 두근. 김정현만 이런 소리를 내요.”

“보통 심장은 1분에 60에서 100회를 뛴다. 달리기를 하면 120회 이상 뛰지만…… 이달자의 심장은 정상인이라면 누구나 내는 소리를 내고 있어.”

“그런 게 아니라, 빨라지잖아요? 두근두근! 둥둥둥! 이런 소리가 난다고요. 김 쌤만 보면!”

“심장센터에 아는 선배가 있으니까 소개시켜주지.”



권유진의 로맨스 장편 소설 『달자에게도 봄은 온다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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