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빌1
게이라면 누구나 처음이 있다. 처음 게이커뮤니티에 들어선 날, 처음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나던 날, 그 남자로부터 은근한 눈길을 받으며 하늘 끝까지 마음이 날아가던 날.
주인공은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 이태원의 작은 게이 바, <스몰빌>에서. 상대는 가게의 마스터 케이.
보통 이럴 경우 세상이 온통 아름다워 보여야 할 텐데, 안타깝게도 케이와의 섹스가 그저 그렇다. 섹스뿐만 아니라 케이는 나를 그닥 귀하게 여기는 것 같지 않다. 나 혼자 들떠서 쇼를 하는 건가, 두려운 나날들. 그러다 케이의 일기장을 보게 되는데, 그 안에는 가장 친한 친구인 정양의 애인과 케이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하여간 누구의 사랑이건 비밀과 상처와 고뇌가 있다니까.
2006년 겨울, 최고의 감성 게이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