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이자 불멸의 지성으로 사랑받는 정약용의 편지글을 엮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가 『정선 목민심서』와 함께 ‘다산의 지혜’ 에디션으로 새롭게 독자들을 찾아간다. 법, 문학, 지리, 의학, 생물학 등 수많은 분야를 섭렵하며 방대한 저술을 남긴 까닭에 그의 업적은 다산학이라는 학문으로 따로 분류될 정도이다. 이번 다산의 지혜 에디션은 그중 역작으로 손꼽을 수 있는 저서와 가장 사적인 기록을 함께 묶고 새 옷을 입혀, 안팎으로 나를 다스리는 법에 관한 다산의 가르침을 담았다. 『목민심서』가 지방 수령인 목민관이 따라야 할 지침을 담아 정치ㆍ사회ㆍ행정적으로 역할하는 공인(公人)의 자세를 고민케 한다면,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지식인이자 아버지로서 후대에게 긴히 남기는 말들이 담겨 있다. 오랜 시간 다산에 천착해 실학ㆍ다산학을 정립한 다산연구회와 다산 연구의 권위자인 박석무 단국대 석좌교수가 각각 편역한 두 책은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우리를 일깨우는 잠언으로 가득하다. 특히 어느 때보다 혼란한 시대를 리더로서, 한 인간으로서 현명하게 헤쳐나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곁에 두고 오래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생활고전으로 손색없다.
저자소개
조선시대 대표적인 실학자로 호는 다산(茶山)이다. 1762년 경기도 광주부(현재의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서 출생하여 28세에 문과에 급제했다. 곡산부사,?동부승지,?형조참의 등의 벼슬을 지냈다. 경학과 시문학에 뛰어났으며 천문?지리?의술 등 자연과학에도 밝았다.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40세부터 18년간 전라도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며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의 초고를 저술했고, 1818년 귀양에서 풀려나 고향으로 돌아온 뒤 1836년 별세하기까지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1942년 전남 무안에서 출생하여, 전남대 법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민주화운동에 투신하여 네차례 옥고를 치른 바 있으며, 한중고문연구소장과 제13·14대 국회의원,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5·18기념재단 이사장, 단국대 이사장, 한국고전번역원장, 단국대 석좌교수, 성균관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다산연구소 이사장, 우석대 석좌교수로 있으면서 다산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다산 정약용의 법사상」 외 다수의 논문이 있으며, 저서 『다산기행』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풀어 쓰는 다산 이야기』 『새벽녘 초당에서 온 편지』 『조선의 의인들』 『다산 정약용 평전』 『다산에게 배운다』, 편역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다산시정선』(전2권) 『다산산문선』 『다산논설선집』 『다산문학선집』(공편역) 『역주 흠흠신서』(전3권, 공편역)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1부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귀양길에 올라서
참다운 공부길
세상에서 가장 악하고 큰 죄
선조의 행적과 일가친척을 알라
진실한 시를 짓는 데 힘쓰거라
올바른 처신에 대하여
먼저 모범을 보이거라
허례허식을 경계하라
『주서여패』라는 책을 만들도록
『제경』을 만드는 법
『거가사본』을 편찬하라
『비어고』를 만드는 법
거짓말을 입 밖에 내지 말라
같은 폐족이라도 무리를 짓지 말라
제사상은 법도에 맞게 차려야 한다
사대부가 살아가는 도리
둘째 형님을 회상하며
일본과 중국의 학문 경향
시의 근본
인의예지는 실천에서 발현된다
폐족은 백배 더 노력해야 한다
막내아들이 죽다니
열수에 대하여
가난한 친척을 도와라
절조를 지키는 일
사대부의 기상이란
어머니의 치마폭에 눌러쓴 아버지의 사랑과 교훈
2부 두 아들에게 주는 가훈
임금이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되거라
저술에 관한 뜻
시는 어떻게 써야 하나
넘어져도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멀리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
정신적인 부적을 물려주마
옛 친구들을 생각하며
청운의 뜻을 꺾어서는 안된다
생계를 꾸릴 때도 사대부답게
3부 둘째 형님께 보낸 편지
중국 요순시대의 고적법
밥 파는 노파에게서도 배웁니다
『현산어보』에 대하여
형님께서는 깊이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수학은 음악과 상극입니다
성인들의 책을 읽고 말씀 올립니다
형제간의 학문 토론
상례에 대하여
조카는 장차 큰 그릇이 될 것입니다
입후의 기준
『시경강의』에 대하여
귀양살이의 괴로움을 잊는 법
밥 먹는 것과 잠자는 것도 잊고
아우 약횡에게 들려주는 말
4부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
윤종문에게 당부한다
윤종문에게 또다시 당부한다
윤종억에게 당부한다
다산의 학생들에게 당부한다
영암군수 이종영에게 당부한다
부령 도호부사 이종영에게 당부한다
정수칠에게 당부한다
윤종심에게 당부한다
의순에게 당부한다
이인영에게 당부한다
기어자홍에게 권한다
변지의라는 젊은이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