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발적 소박함, 불확실한 시대의 확실한 생존 전략
우리가 사람들을 만나면 “안녕하냐”, “잘 지내느냐”, “잘 있느냐”고 묻듯이 잘(well) 존재하는 것(being)은 인간들은 물론이고 모든 존재에게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을 기분 좋은 주관적인 심리적 만족 상태로만 이해한다면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다.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그것이 어떤 형태든 만족스러워야 하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라고 했는데, 이는 영어로 웰빙(well-being)이라고 번역된다. 말 그대로 ‘잘 존재하는 것’, ‘잘 사는 것’, ‘잘 지내는 것’, 즉 ‘안녕’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인간의 기능을 잘 발휘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책에서는 개인으로서 나의 행복은 물론, 나와 상호작용하고 관계하는 다른 사람들, 더 나아가서는 생물체들 그리고 무생물적 존재들과 같은 생태계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 다시 말해 웰빙(well-being)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 먼저 환경위기에 집중하여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및 논의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해 본다. 그리고 위기의 근원이 현대 사회에서 병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탐욕적 물질주의와 소비주의에 있다고 진단한다. 그런데 이는 다시 행복한 삶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자발적 소박함’을 미래의 대안적 삶의 방식으로 집중 검토하고 소개한다.
저자소개
김완구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호서대학교 창의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환경철학회 학술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단국대학교, 충북대학교, 서경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한양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등에서 주로 철학 및 윤리 과목 등을 강의한 바 있다. 저서로는 『음식윤리: 음식에 대한 윤리적 성찰』(공저, 2015), 『과학기술과 환경 그리고 위험커뮤니케이션』(공저, 2013), 『생태 생명의 위기와 대안적 성찰』(공저, 2012)이 있다. 역서로는 『환경 윤리』(공역, 2017), 『산책 외』(2009), 『탄생에서 죽음까지: 과학과 생명윤리』(공역, 2003), 『생태학과 포스트모더니티의 종말』(2003)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환경문제에 대한 철학적 및 윤리적 접근의 필요성과 중요성”(2021), “동물윤리의 주요 쟁점에 대한 덕 윤리학의 응용방안에 대한 연구”(2020),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및 기후적 재앙에 대한 책임윤리 문제”(2019) 등 다수가 있다.
목차
격동의 시대, 소박한 삶과 행복
01 현대사회의 특징과 위기
02 환경문제의 현황과 환경회의주의
03 지구온난화와 과학기술적 해결책
04 철학 및 윤리적 해결책, 인간중심주의
05 철학 및 윤리적 해결책, 탈인간중심주의
06 위기와 격동의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07 돈과 행복의 관계
08 자발적 소박함의 삶
09 자발적 소박함의 덕에 대한 찬반 근거
10 자발적 소박함의 대가, 행복
지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