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 끝은 아니야

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 끝은 아니야

저자
김봉석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21-08-26
등록일
2021-11-1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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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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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힘들어서 넘어져도, 우리 어떻게든 일어날 거잖아.
알잖아, 어떻게든 도약할 기회는 반드시 온다는 거.”

직장생활은 쉽지 않다. 일이라는 끊임없는 굴레도 그렇지만, 예측불가, 또라이 질량보존 법칙이 절대적인 인간사회이니…. 오죽하면 “직장상사 실수인 척 싸대기 때리는 법”이나 “인사 안 하면 지랄하는 병” 등이 직장인 검색순위 상위, 스테디 목록에 있겠는가. 그야말로 ‘내려치기’ ‘굳히기’ 온갖 레슬링 기술 쓰리콤보가 필요하다.

이 책은 직장인에게 필요한 쓰리콤보로 전투력, 방어력, 결단력을 꼽는다. 1부 전투력 파트에선, 작가가 여러 곳의 회사를 다니며 경험한 가장 극한의 경험들을, 상황에 꼭 맞는 만화 명언과 함께 풀어낸다. 블랙기업 경험담부터 내부고발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복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직에서 비주류로 성공한 이야기까지. 2부 방어력 파트에선, 1회로 박살나지 않는 멘탈 체력을 만들어줄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무조건 견뎌라, 이겨내라가 아닌 적절한 위로와 해결책을 알려줘서 읽다 보면 답답한 회사생활의 숨통이 트이는 듯하다. 마지막 3부 결단력 파트에선, 사람과 진로 때문에 힘들 때 필요한 명언과 경험담을 냉철한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무조건적인 위로가 아니다.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라는 자존심이 언제 무너지는지,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를 평가하려는 사람들만 있을 때 내가 의지할 건 무엇인지 등을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


하드 보일드한 세상과 만화를 접목한
새로운 방식의 직장 에세이

구체적인 지침과 현실적인 위로를 전달하는 이 책의 방식은 독특하다. 직장생활을 하며 겪을 수 있는 문제별로 뼈대를 찾아내 (상사의 문제인지, 동료의 문제인지, 또 퇴사해야만 하는 상황인지, 견뎌야만 하는 상황인지) 절묘하게 들어맞는 만화 명언과 접목한다. 흔히들 “문제가 많고, 엉망인 것은 분명한데 그냥 도망치고 싶지는 않”은 상황, “이 안에서 뭔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해본 다음 최악이 오더라도 감수하겠다”는 상황을 겪는다. 퇴사보단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으며 여기서 버틸 것인지가 중요한 상황이다. 저자는 〈베르세르크〉의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를 언급하며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먼저, 상사의 인성, 태도를 절대 언급하지 말 것, 싸울 생각이 있다는 것을 최대한 비밀로 하고, 상대가 잘못된 결정을 해서 사고가 터졌고 결과적으로 예산을 낭비한 구체적인 팩트를 모을 것 등 여러 가지로 제시한다. 또한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에 대해선, 〈라 퀸타 카메라〉의 명언 “단 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왠지 즐거워져. 분명 좋은 이야기가 될 거야”를 언급하며, 저자가 대학을 졸업하고 잠시 자영업을 했다가 접은 얘기를 풀어낸다. 저자는 “당시 이 말을 들었다면 ‘무슨 개소리야’ 했겠지만, 지금은 다르게 생각한다”며, “수많은 프롤로그를 거쳐서 나는 겨우 1화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제 한 중반 정도나 왔나? 1화로 끝이 나는 이야기는 단편밖에 없다. 인생엔 아직 멀고 먼 에피소드가 남아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렇게 냉혹하지만 끌어안고 살 수밖에 없는 직장생활에서 우리가 어떤 말들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하는지, “어느 쪽도 승리도 패배도 아닌” 세상에서 우리가 얻을 것은 무엇인지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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