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안의 랩소디 2 (완결)
깊고 넓은 검푸른 바다를 닮은 세계 정상급 비올리스트 라이언 도진 리.
바이올린 선율처럼 부드러운 영혼을 지닌 여자 윤비아.
십수 년간 연락 한 번 없이 지냈던 할아버지의 부름으로 한국에 온 도진은 프로젝트 임무를 띠고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소도시를 찾고, 그곳에서 윤비아를 만나게 되는데, 평범함에 지나지 않던 그녀가 사실은 수준급 바이올린 연주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
슬픔을 머금은 그녀의 검푸른 눈동자에 숨겨진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도진은 외면할 수가 없었다.
마침내 그 앞에 그녀를 감싸고 도는 무시무시한 어둠의 세력이 나타나는데…….
“무서워요.”
“이제 괜찮아, 내가 있잖아.”
“가지 마요. 나 혼자 두고 절대로 어디 가면 안 돼요.”
비아는 그가 마지막 희망이라도 되는 듯 그의 옷깃을 꽉 부여잡았다.
“그래, 안 갈게. 여기, 네 옆에 이대로 있을게. 그러니 안심해.”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비아는 그의 따뜻한 품 안에서 스르르 잠이 들었다. 도진은 안타까운 눈길과 손길로 파리한 얼굴을 어루만지며 이불을 덮어주고는 동이 틀 때까지 그녀 곁을 지켰다.
스쳐지나간 바람의 인연으로 만난 이들의 꿈과 열정, 그리고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의 향연이 펼쳐진다.
장서이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대 안의 랩소디 2 (완결)』 제2권.
장서이
서울 출생. 말하는 것보다 글 쓰는 것을 선호하며 여전히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심심한 일상에 즐거운 휴식처 같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출간작 ) 그대 안의 랩소디
#14. 비아의 바이올린
#15. 파사칼리아
#16. 고백
#17. 정인
#18. 붉은 봄눈
#19. 영원한 랩소디
#20. 기다려, 내가 갈 테니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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