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안 고양이 2 (완결)
이란에 가면 페르시아에 살고 있는 진짜 페르시안 고양이는 모두 길거리의 도둑 고양이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쩌면 우리가 동경하는 모든 것들은 실제로는 살찌고 게으른 도둑 고양이에 지나지 않을는지 모른다.
이름만으로 실제를 판단해 버리는 사람들과 그들을 속이기 위해 끊임 없이 자신을 포장하는 사람들의 관계는 언뜻 보면 역겨울 것 같지만 한 발 물러서서 보면 그만큼 재미난 구경거리도 없다. 마치 메시의 훼이크 동작에 수비수 세 명이 우루루 한 방향으로 쏠리는 모양이랄까.
재미있는 세상을 재미있게 담아낸 글인 만큼 재미있게 읽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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