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호밀의 노래
- 저자
- 차옥혜
- 출판사
- 현대시학사
- 출판일
- 2022-06-09
- 등록일
- 2022-08-1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607KB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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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금껏 우리가 차옥혜의 시를 논의하면서 주목하지 못하고 빠뜨린 대목이 있다. 그의 시가 가진 여리고 예민한 서정성, 그로부터 발현되는 퇴행 불가의 호소력이다. 거기에는 ‘꽃샘바람에 옷고름과 치마폭을 펄럭이는 매화 같은 어머니’가 있고(「전주역」), 어린 시절 ‘아침 햇살이었을까, 꿈이었을까, 희망이었을까’를 되뇌이게 하는 소년도 있다(「보고 싶다」). 그처럼 숱한 그리움과 기다림, 아픔과 슬픔을 견디는 동안 ‘용기를 주고 희망을 속삭이던 등대’처럼 그의 시는 늘 그의 곁에 머물러 있었다(「등대가 그립다」). 이 순정한 서정성은 연약해 보이지만 기실 가장 완강한 힘이다. 이러한 시적 진실과 더불어 소망 가운데서 세상을 부드럽고 아름답게 바라보는 관점이 오늘의 차옥혜 시인을 추동했다. 그리고 그 힘은 앞으로의 그를 수발秀拔하고 존중받는 시인의 자리로 이끌어 갈 것이다.
─ 김종회(문학평론가 · 전 경희대 교수)
저자소개
차옥혜
1984년 《한국문학》으로 등단.
시집 『깊고 먼 그 이름』 『허공에서 싹 트다』
『식물 글자로 시를 쓴다』 『말의 순례자』 외 9권.
경희문학상, 경기펜문학대상, 산림문학상, 현대시인상 수상.
okhye09@naver.com
https://okhye.tistory.com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봄 호밀
가을 호밀 새싹
겨울 호밀
봄 호밀
사월 초 호밀 노래
이삭 맺은 호밀
풋거름이 된 호밀
오월, 죽은 호밀밭 다시 살아나다
예쁜 새싹
상사화 꽃과 잎새
흙에 대한 예의
소나무를 바라보며
사막에 꽃 피다
제2부 지구의 어머니 우주의 탄식
나의 기도
지구의 어머니 우주의 탄식
개망초꽃
목숨마다 피어라 밥꽃
카나리아가 운다
위험한 호주의 야생 낙타
돌매화나무
죽은 주목 하얀 뼈의 묵시록
지구가 불타고 있다
코로나19의 하소연
코로나19 사라지는 날 오면
늦가을 한밤 오는 비
제3부 눈물 전염
눈물전염1―중국
눈물전염2―대구
눈물전염3―홍수
눈물전염4―서울동부구치소
눈물전염5―절벽
눈물전염6―봄물 들었으나
눈물전염7―인도
눈물전염8―의지할 곳은 내 나라뿐
눈물전염9―백신 지적재산권
눈물전염10―백신 2차 접종을 마치니
눈물전염11―코로나19 끝이 안 보여
코로나19 섬 깨져
제4부 이제야 발바닥을 들여다보다
눈보라가 휘몰아쳐도
가랑잎과 지푸라기의 꿈
이제야 발바닥을 들여다보다
지구가 위험하다
장미의 가시
민들레 씨앗은 봄날이 두렵다
손발과 두뇌 노동은 톱니바퀴
청계천의 십자가, 영원한 횃불
일하다가 죽지 않을 권리
단식
2020년 5월 미국 민주주의
굶주린 사람 꽃들의 절규
제5부 불타는 화살나무
하루하루가 선물이다
흰 소띠 새해 새 아침에
전주역
보고 싶다
피뢰침 위 까마귀
원앙새 가족을 기다린다
봄 동산 눈물 변주
달빛 서린 님의 목소리
이웃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가족의 빛
등대가 그립다
불붙은 화살나무에 빠져
해설 | 시대적 절망에서 새 소망의 길 찾기 | 김종회(문학평론가 · 전 경희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