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의 환생
그 옛날 에덴에서 하와를 유혹한 뱀
죽어서 불지옥에 떨어진 줄 알았더니
더없이 사악해진 채
돈으로 환생했다
- 뱀의 환생 전문
이기선 시인의 시풍은 관념이 배격된 현장감에 입지해, 고도의 상징성과 절제미 그리고 낯설기 작업에 치중함으로써 대중성향이 아닌 순수, 본격문학에로 지향하고 있다. 그러므로 상당한 시적 안목이 없이는 이 시인 시의 진면목에 접근하기 힘들다.
- 세계전통시인협회 유성규 회장
이기선 시인의 시집 《뱀의 환생》은 관념이 배격된 현장감에 입지해 고도의 상징성과 절제미를 갖추고 있다. 단순해 보이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 깊은 의미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기선
충남 서산 출생
《시조생활》 신인문학상 수상
세계전통시인협회 작품상 수상
중앙일보 시조백일장 당선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
정치학 박사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제14대)
시조집 《파리, 날아가다》 《불꽃놀이가 끝난 뒤》 등
삽화 김대년
경기 파주 출생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제18대)
동국대학교 안보북한학과 석사
(사) 한국만화가협회 정회원
저서 《따뜻한 공무원 유능한 공무원》
그림 에세이 《사심가득》 연재 중
(인스타그램,
시인의 말
1부
산수유화
낙화
벚꽃 만개
양파
칡의 배신
봄비가 스쳐간 뒤
노인과 묘목
버찌
포도
송홧가루
감나무
시멘트 벽에서 자라는 풀
시든 국화에 물을 주며
은행잎
단풍이 지다
만추晩秋
시월 그믐달
민들레
한로寒露 즈음
감
시래기
2부
어느 노점 할머니
노안老眼
혼밥, 그 쓸쓸함
흘러가다
탈모
진눈깨비 단상
식당에서
어떤 모정
요양원의 어느 날
영정사진
일 중독증
인생
건널목에서
우엉 파는 할머니
봄비
추석 전날
어느 날
팔월 그믐달
동전
형
이 책을 대출한 회원이 함께 대출한 컨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