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요재지이
그의 작품에는 신선을 비롯 여우, 유령, 귀신, 도깨비, 이상한 인간들에 대한 얘기가 등장한다. 이것은 한결같이 민간의 얘기 속에서 취재한 것들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요괴와 인간의 교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정겨운 풍담이다. 이를테면 모란과 청년의 이야기, 여우와 정령등은 아마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포송령의 작품 『요재지이』는 당나라 시대 전등삼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지만, 포송령은 이러한 얘기들을 그대로 수록하지 않고 특이한 소재들을 명확히 그려내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압권이다. 중국의 괴이문확 중에서 가장 예술적 향기가 높다고 평가를 받는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판타지 작가들에 필요한 작품들을 엄선하여 게재하고, 같은 유형의 판타지에 대한 판타지 노트를 작성하여 작품의 중심뼈대를 만드는 작업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