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사랑, 그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한 가장 인간적인 방법’
이 시대의 진정한 필로소피아(Philosophia), 이상란 작가의 탁월한 사랑에 대한 명제.
우리는 사랑할 수 있기에 사람이고, 사랑할 수밖에 없어서 사람이다.
누구나 사랑함으로써 인생의 본질을 하나씩 깨닫게 된다.
저자는 신을 사랑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삶의 저편에서 불어오는 저항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녀에게 신은 사랑이며, 삶이며, 앎이며, 지혜였다.
인간이 가진 본질적인 고유성에 존재하는 깊은 사랑의 뿌리야말로, 인간이 살아가는 가장 필요적 요소이며, 대상이며, 선택임을 이 책은 그녀 안에 있는 신의 시선을 통해 말하고 있다.
사랑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사랑은 사랑 그대로의 절대가치를 가진다. 이 세상에서 사랑만큼 고유하고 탁월한 존재는 없다. 그리고 그 탁월함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그 사랑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그녀의 일상을 바라보는 탁월한 시선과 사랑에 대한 깊은 고찰은, 사랑 앞에 헤매는 우리 인간의 매 순간 망설이는 선택을 보다 가능케 할 것임이 분명하다.
이상란 지음
쉽게 정의하기 힘든 그녀,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필로소피아(philosophia)다.
‘사랑하다’라는 뜻의 필로(philo), ‘지혜’라는 뜻의 소피아(sophia), 그녀에게 신은 앎이자 지혜였다. 적지 않은 인생의 난관 속에서 고난과 고통의 구분 없는 기로 앞에 서게 하는 신을 원망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신을 사랑함은 앎의 연속이며, 지혜의 쌓여감임을 깨달은 그녀는, 그녀의 삶을, 신을,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이 삶의 모순과 부정과 이해관계를 인정하고 허용하는 것을 넘어 온전한 수용으로 향해가는 여정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 다가오는 예기치 않은 삶의 흐름 앞에, 저항이 아닌 사랑을 선택했다.
사랑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숙명을 받아들인 그녀만의 필로소피아가 가득 담긴 이 책이 더욱 깊고 진한 향기로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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