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나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저자
애럴린 휴즈
출판사
처음북스
출판일
2015-11-17
등록일
2016-04-1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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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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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이를 선택하지 않을 용기

지금은 딩크족(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용어로, ‘double income, no kids’의 약자)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사회 분위기도 그에 맞춰 변화하고 있지만, 불과 몇십 년 전까지도 여성에게 있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의무’였다. 결혼 후 아이를 낳지 않고 부부끼리 살거나 아예 독신으로 사는 것은 공공연하게 비판받는 일이었으며, 그 책임은 대부분 여성에게로만 돌아갔다. 대학에 가는 것조차 스스로의 삶을 온전하게 사는 것이 아니었다. 이들에게 대학 진학은 견문을 넓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안에서 좋은 남편감을 찾아 결혼을 하기 위해서였다. 결혼 전의 이성관계조차 ‘헤픈 여자’. ‘좋지 않은 여자’로 보는 시선들 속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다니? 이는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반란’에 가까웠다.


모든 여자가 어머니가 될 필요는 없다

미국의 60년대는 격동의 시대다. 많은 사회 변화, 그 중에서도 경구피임약의 대중화 덕에 미국 여성들은 아이를 낳을지 낳지 않을지 스스로가 선택할 ‘권리’를 부여받았다. 물론 아직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남성은 일을 하고 여성은 가정주부가 되는 소위 ‘50년대 세트’를 지켜야 한다고 교육을 받으며 자란 탓에 이 ‘권리’는 많은 간섭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나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는 끝내 간섭을 뿌리치고 아이를 낳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 자의로든 타의로든 이 권리를 사용한 사람들의 이야기, 모든 여자가 어머니가 될 필요는 없다고 외치는 이야기다. 이전까지 모든 여자는 어머니가 되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뭘하든 여자는 여자니까

이 책은 아이를 낳지 말라고 추천하는 책이 아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길을 선택한 인생도 무언가 부족하거나 올바르지 않은 인생이 아니라 오롯이 하나의 인생임을 15개의 에세이를 통해 우리에게 그저 보여줄 뿐이다.
직접적이냐 간접적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 지금도 60년대와 마찬가지로 많은 여성들이 결혼,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양육의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위의 시선 때문에, 부모님의 실망 때문에,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아이를 꼭 낳아야 할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 조금 더 빨리 결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결혼을 하지 않아도, 아이를 낳지 않아도 여자로써의 삶이 무너지는 건 아니니까. 어떤 선택을 하든, 여자는 여자니까 말이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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