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화, 왕의 기생들 2권 (완결)
후두둑 쏟아지는 것은 따뜻하였다. 밖은 여전히 겨울비가 내리고 있었다. 가란은 그 아득한 빗소리보다도 지금 제 얼굴 위로 쏟아지는 것의 소리가 더 선명하게 귀에 박혔다.
“대체 네가 뭐기에 나를 이렇게 만들었느냐.”
이훈의 눈물이 가란의 얼굴 위로 쏟아졌다.
“어찌 내 가슴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웠단 말이냐.”
이훈의 눈물만큼 마음도 흘러넘쳐, 가란에게로 쏟아졌다.
왕이고자 했던 적이 없던 왕, 이훈. 그리고 그의 마음에 꽃을 피운 기생, 가란. 둘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얽히고 마는데…….
*이 eBook은 세트상품입니다. (전2권)
1 『기화, 왕의 기생들 1권』
2 『기화, 왕의 기생들 2권』
八 붙들고 싶었던 손의 주인
九 떳떳하지 못한 자는 누굽니까
十 눈에 닿는 곳에 언제나 있는 사람
十一 꽃 꺾기는 가장 화려하게 피기 전에
十二 죄인의 고백은 스스로에게 주는 벌이자 상입니다
十三 노력으로 되지 않는 것이 인연이요 만남이더라
十四 스스로 가렸던 눈가리개를 풀다
十五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十六 왕이기 때문입니다
結 그대만을 위해 궁에 핀 꽃
外傳 一 앞으로 나아가라
外傳 二 한 점 후회 없노라
外傳 三 아직 틔우지 않은 불꽃이어라
작가의 말
『기화, 왕의 기생들 1, 2』 종이책 출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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