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간호사 되기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종합병원에 입사하여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 때 였다. 나 역시 대학 시절에는 누구나 그렇듯 성적을 잘 받고 좋은 병원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막상 그 목표를 이루고 나니 알 수 없는 답답함과 허무함이 밀려왔다. ‘이제 앞으로 나는 여기서 평생 일만 하며 지내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병원에 당당히 취업해서 일을 하고 있지만 나 스스로는 알 수 없는 허무감으로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당장 내일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그래서 그 내일을 내가 만들어 가는 삶을 살고 싶어 사표를 내고 뉴질랜드행을 선택했다. 외국에서 간호사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으로 준비 를 해 나갈 무렵이었다. 시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하고 있을 때 이렇게 프롤로그 이야기한 적이 있다.
저자
1. 시작 2. 뉴질랜드 간호사 되기 3. 정 착 4. 뉴질랜드 병원 생활 5. 뉴질랜드 생활 6. 영어 공부 7.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