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 5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광기어린 전쟁을 일삼던 태무국의 천왕 태석천과 그에게서 붉은 돌을 받게 된 천마국의 설. 그리고 태석천의 전쟁으로 인해 심장에 각인된 연화를 잃을 위기에 처하고 위험한 선택을 한 태석천의 호위무사 무영. 태무국에 볼모로 끌려간 누이 설이 태석천을 살리기 위해 버려야만 했던 기억을 되찾기 위해 가율족 여인인 이지를 죽음의 문턱으로 내몰고 만 천마국의 태자 휼. 그리고 이들 모두를 천궁으로 이끄는 사건들이 벌어지고 태석천의 전쟁을 불식시킨 후 천지의 평화를 도모했던 후천대사는 그들의 뒤를 이어 천궁과 얽히게 될 새로운 생명들의 탄생을 기다린다.
설은 천왕을 이을 검은 돌의 주인을 낳게 된다. 하지만 하늘 아래 단 하나여야 하는 천궁의 주인은 쌍둥이로 태어났다. 어쩔 수 없이 태석천은 푸른 돌과 붉은 돌을 양손에 가지고 태어난 무휼을 남기고 차희를 죽이라고 무영에게 명한다. 하지만 무영은 차희에게 검은 기운의 반을 빼앗긴 채 혼절하고 차희를 잃게 된다. 그리고 차희를 찾던 도중 한 여인이 죽어가면서 낳은 아이를 양녀로 받아들이고 태령이라는 이름으로 키우지만 후에 무영에게 적장자인 혈안의 주인 휘영이 태어난다. 그리고 천마국의 휼 역시 이지에게서 태자 한서를 얻는다.
붉은 돌의 주인은 오로지 태령뿐이라고 정해버린 무휼과 그의 호위무사로 자라게 되는 태령. 그리고 태령이 자신의 친누이가 아님을 어려서부터 알고 그녀에게 마음을 줬던 휘영.
천마국의 태자라는 이유만으로 태령이 허락되지 않는 한서. 그들은 부모 세대에서 대물림 되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또 다시 천궁의 그늘로 모이게 된다.
[제1장] 설 - 아름다운 제물
[제2장] 태석천 - 삐뚤어진 욕망
[제3장] 무영 - 기억의 낙인
[제4장] 휼 - 끝없는 집착
[제5장] 천궁 - 굳어진 상처
[제6장] 두 개의 검은 돌 - 또 다른 시작
[제7장] 서막 - 뒤엉킨 실타래
[제8장] 비수 - 너의 가슴에 꽂다
[제9장] 回心 - 허락된 기다림
[제10장] 척애(隻愛) - 가장 아름다운 죄
[에필로그] 천궁의 그늘 - 다시 찾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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