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2
청몽채화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강혜민의 인터넷 소설 전격 출간!
온라인 카페를 통해 사랑받았던 소설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마리〉
“지친 너의 눈물조차 닦아주지 못하는, 바보 같은 내 사랑”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는, 바보 같은 내 사랑”
나는 20년 동안 내 마음속 너의 자리만 넓혀왔는데
너는 왜 하필 그 형이야? 왜 내가 아니라 토란 형이야?
17세의 어린 날에 그 정도로 나를 사랑해줄 수는 없었어?
나는 너에게 감기처럼 앓던 열병. 풋풋하게 지나간 첫사랑. 그 뿐이었겠지.
하지만 25세의 너는 왜 그렇게 애틋한 눈으로
토란 형을 바라보는 건지 모르겠다.
마리야, 이토록 절망하면서도 아직 너를 놓지 못하는 내가,
나는 너무 서럽다.
‘한마리가 형을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