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꽃신 1
위겸은 은서의 입술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입안에 고인 침을 꿀꺽 삼켰다. 저 붉은 입술을 삼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저것을 입안에 넣으면 어떤 향이 느껴질까? 한참을 넋을 놓고 은서를 바라보던 위겸은 찬물을 뒤집어 쓴 표정이 되었다. 그는 화들짝 놀라 은서에게서 물러났다. 대체 이 마음이 어디로 질주하려고 이리 거칠게 날뛰는 것인가? 어이하여 이 눈은 자꾸만 백은서, 저 녀석을 향하고 있는 것일까?
0. 운명의 서(序). 1. 달의 그림자. 2. 내기비무. 3. 재회. 4. 잃어버린 계절. 5. 귀로(歸路). 6. 숨겨둔 3할의 무공. 7. 연의 인(緣之印). 8. 그리움의 향기. 9. 만월(滿月)의 밤. 10. 음모(陰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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