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에게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건강서로 널리 알려진 《활인심방(活人心方)》은 중국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朱元璋)의 아들 주권(朱權)이 쓴 《활인심법(活人心法)》이란 책을 퇴계가 발췌 수록한 것이다. 주권은 자호를 현주도인(玄洲道人)ㆍ함허자(涵虛子)ㆍ구선(?仙)ㆍ단구선생(丹丘先生) 등으로 불렀는데,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그는 상당히 도가에 심취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활인심법》에도 이러한 색채가 많이 반영되어 있는데, 상권은 양생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고 하권은 약과 처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소개
* 엮은이 이황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학자이다. 호인 퇴계(退溪)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조선 중종ㆍ명종ㆍ선조 때에 활약한 그는 관직과 학문 연구, 후학 양성을 넘나들며 조선 성리학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그의 제자들은 영남 학맥을 이루어 이이(李珥)의 제자들이 중심이 된 기호(畿湖) 학맥과 쌍벽을 이루었다. 《퇴계전서(退溪全書)》로 집대성된 방대한 저작을 남겼다. 조선 시대의 선비들은 흔히 의학에 조예가 깊었는데, 이황도 이 책 《활인심방》을 스스로 정리해 건강을 챙겼다.
* 옮긴이 김형찬(트위터 아이디 @healthguider)
병이란 내가 살아온 삶의 결과물이며 그래서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과 생활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믿는 한의사다. 이런 신조를 바탕으로 ‘생활한의학’이라는 주제의 프레시안 ‘키워드가이드’로 활동하고 있으며, 잡지 《큰 글씨 좋은 생각》 등에 꾸준히 글을 발표하고 있다. 책 읽는 의사로 유명한 그는 폭넓은 독서를 바탕으로 탄탄한 글솜씨를 뽐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 생활과 가까이에 있는 약초 100가지를 정리한 《텃밭 속에 숨은 약초》(2010), 몸과 마음과 사회의 건강을 다룬 책들을 읽으면서 쓴 에세이 모음 《책 읽는 의사》(가제, 근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건강하게 오래오래》(이펍코리아 ‘100분 고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