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삼대 교류사
물질이 아니라 정신을 남겨라
400년을 이어온 윤씨 가문의 정신적 유산과 그 정신을 후손에게 전하는 남자 삼대 이야기 『남자 삼대 교류사』. 조선 시대 소론의 영수로 불리는 명재 윤증으로부터 그의 후손 윤석오와 윤여준, 그리고 윤구와 윤찬 등 삼대까지 이어진 가르침에 관한 이야기다. 훌륭한 인품과 덕행으로 존경받았던 명재 윤중의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사고방식이 세대를 거쳐 윤석오 선생에게 전해진다. 동양사상과 과학 분야까지 폭 넓은 독서를 통해 세상 보는 눈을 키웠던 학식과 포용력이 넘치는 인품을 가졌던 윤석오 선생, 그리고 후대의 윤여준에게 남겨진 윤석오의 포용력, 이러한 부친의 영향을 받아 큰 꿈을 품은 그의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어가고 있다.
저자 : 박유상
저자 박유상은 서울대에서 심리학을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했고, 출판 기획과 집필을 하고 있다.
가정 내에서 점차 설 자리가 줄어드는 남편, 아버지를 보면서 늘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이중재, 최연진 부부가 남긴 일기를 만났다. 그 일기를 『사람은 따뜻한 시선으로 자란다』라는 책으로 엮으면서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 부성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윤여준 장관을 만나 아버지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될 만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그 결과 이 책이 탄생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버지처럼 이 땅의 모든 아버지들이 처음 아들을 얻었을 때의 그 설렘과 결의를 늘 기억한다면 모두 훌륭한 아버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프롤로그 - 정신은 이어진다
명재 윤증은 누구인가
첫째 장. 윤석오가 아들 윤여준에게 남긴 정신적 유산
윤여준의 성장기
400년을 이어온 가르침
무실로 기초를 단단히 다져라
근검절약하라
남을 돕고 살아라
일에 성실히 임하되, 결과에 집착하지 마라
늘 남을 배려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사람은 평등하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대하라
도움을 구하는 사람을 절대 그냥 보내지 마라
책을 손에서 놓지 말고, 독서를 생활화하라
잡기를 즐기지 말고,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역사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마라
몸을 움직이고, 좁은 땅이라도 있으면 경작하라
투철한 민족의식을 가져라
시대에 맞게 합리적으로 사고하라
생명을 소중히 여겨라
분노가 치밀 때는 한순간만 참아라
열다섯 살까지 교육하고, 그 후에는 완성된 인격체로 대하라
남자답게 넓은 품을 지녀라
최고의 스승은 아버지
둘째 장. 윤여준과 그의 두 아들 구와 찬
윤여준의 학창 시절과 청년 시절
성장기의 두 아들과 함께
아이들이 성장할 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라
기를 꺽지 않되, 규범은 반드시 가르쳐라
열다섯 살 이후에는 믿고 기다려라
자식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마라
민주주의의 출발은 가정이다
자식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라
각자의 개성에 맞춰 교육하라
가족과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라
부모의 자리를 확고히 하라
가정을 꾸린 두 아들에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시민 의식을 갖고 살아라
신뢰는 인간 사회의 기초이다, 신뢰를 깨트리지 마라
하루에 10분이라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라
인생은 선택이다, 득뿐만 아니라 실도 받아들여라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지켜라
나보다 나은 두 아들
셋째 장. 구와 찬이 이야기하는 아버지 윤여준
두 아들 구와 찬
나의 아버지
언제나 열려 있던 대화의 문
사물의 다양한 측면을 보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라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정신적 풍요를 좇아라
개인의 삶과 공공을 위한 삶을 조화롭게 하라
괴롭고 힘든 일에 직면하라, 삶은 반드시 보답한다
언제 어디서나 열린 생각과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라
세상의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삶을 풍부히 만들어가라
부모의 권한과 권위를 인정하라
평등하고 원만한 부부 관계를 유지하라
아버지는 우리 삶의 진정한 조력자
우리는 벌써 아버지가 그립다
에필로그. 이 당의 아버지로 살기
부록. 훈련병 아들에게 쓴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