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긴 변명
상실의 경험 후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짧고도 긴 여정!
일본의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니시카와 미와의 장편소설『아주 긴 변명』. 데뷔 이래 항상 직접 쓴 오리지널 각본으로 영화를 만들어오고 있으며, 시나리오를 소설화하여 작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낸 저자의 이번 작품은 특유의 세밀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소설로, 제15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6년 서점대상 4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직접 감독한 동명 영화 《아주 긴 변명》은 2016년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으며 상영되었다.
갑작스러운 버스 사고로 아내를 잃은 인기 소설가 쓰무라 케이. 아내에게 더 이상 사랑의 감정이 남아 있지 않았던 그는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지만 주변의 눈을 의식해 슬픈 척 연기를 한다. 그런 그의 앞에 같은 사고로 아내를 잃은 오미야 요이치가 나타나고, 엄마를 잃은 아이들의 빈자리에 스며들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은 이들은 어떻게 인생을 되찾을 수 있을까.
저자 : 니시카와 미와
저자 니시키와 미와 西川 美和 는 1974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났으며, 와세다 대학 문학부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대학 재학 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원더풀 라이프》에 스태프로 참여했고, 이후 여러 촬영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2002년 《뱀딸기》의 각본 및 감독을 맡아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여러 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6년 오다기리 조, 가가와 데루유키 주연의 《유레루》가 일본 아카데미상 주연상, 블루리본 감독상 등 유수의 영화상을 석권하며 일본 영화의 차세대 기수로 떠올랐으며,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09년 한 시골 의사의 비밀을 그린 영화 《우리 의사 선생님》으로 《키네마 준보》가 선정한 그해의 일본 영화 1위에 올랐다.
문학에도 조예가 깊어, 나쓰메 소세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옴니버스영화 《열흘 밤의 꿈》을 제작했고,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소설들을 각색한 NHK 낭독극 시리즈에 참여했다. 데뷔 이래 항상 직접 쓴 오리지널 각본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으며, 《유레루》를 소설로 직접 각색해 제20회 미시마 유키오상 후보에 올랐다. 벽지 의료 활동을 소재로 한 『어제의 신』은 《우리 의사 선생님》에서 미처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 다섯 편을 엮은 소설집으로, 제141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그 밖의 작품으로 영화 《꿈팔이 부부 사기단》, 장편소설 『그날 도쿄역 5시 25분발』, 에세이 『영화에 얽힌 X에 대하여』, 『명작은 언제나 애매해』 등이 있다.
직접 감독한 동명 영화 《아주 긴 변명》은 2016년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장편소설 『아주 긴 변명』은 제15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6년 서점 대상 4위에 올랐다.
역자 : 김난주
역자 김난주는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오오츠마 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옮긴 책으로 『무코다 이발소』 『목숨을 팝니다』 『나일 퍼치의 여자들』 『하루키가 내 부엌으로 걸어 들어왔다』 『무통』 『천공의 별』 『바다의 뚜껑』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N·P』 『겐지 이야기』 『가면산장 살인사건』 『백야행』 『박사가 사랑한 수식』 『반짝반짝 빛나는』 『키친』 『창가의 토토』 『냉정과 열정 사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이 있다.
나 …
나 … 아내
나 … 애인
나 …
나 …
나 … 신페이
나 …
나 … 중개업자
나 …
나 … 식모살이 처자
나 … 편집자
나 …
나 … 피해자
아내, 유키에게 …
당신에게 …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