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방

저자
버지니아 울프 저/김정란 역
출판사
북스캔
출판일
2011-01-31
등록일
2019-09-1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16K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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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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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버지니아 울프의 에세이 『자기만의 방』은 여성 문학 비평의 정전(正典)이라 일컬어지며 페미니즘 문학을 논할 때는 늘 일순위로 손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여성과 픽션’이라는 주제로 강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화자가 뜬금없이 ‘자기만의 방’을 화두로 꺼내면서 시작된다. 여성이 픽션을 쓰기 위해서는 돈과 자기만의 방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돈과 자기만의 방, 이는 독자적인 수입과 독립적인 공간을 뜻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대부분의 여성들은 능력이나 희망 여부에 상관없이 남성에게 종속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이를 소유한 여성은 극히 소수에 불과했다. 이 글의 화자가 옥스브리지의 잔디밭에서 내쫓기고 대학 도서관에 들어갈 수 없었던 것처럼 당시 여성들은 지식 및 경제 앞에서 철저하게 소외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버지니아 울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쓸 때는 분노를 품지 마라, 여성성과 남성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비평과 찬사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을 써라, 무엇보다 진실해라, 라고 여성들을 설득하고 독려한다. 『자기만의 방』에서 그의 글은 생기 넘치고 섬세하며, 지성을 담고 있으면서도 차갑지 않고, 우아하면서 재기발랄하다. 가부장적 사회제도로 인한 성의 불평등을 토로할 때조차 풍자와 유머를 사용하여 심각한 분위기 속에 파묻히지 않는다. 이 때문에 오늘날까지 『자기만의 방』이 여성 비평 문학의 정전으로 독자들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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