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20년 가까이 사회복지와 심리상담 현장에서 아이들과 가족을 만나온 사회복지사이자 임상심리사다. 경남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부터 통영 지역을 중심으로 장애인 복지, 아동 보호, 가족 상담 영역에서 실천가로 활동해 왔다. 특히 2014년 이후 10년 넘게 아동보호시설, 미혼모 시설, 한부모가족 지원센터, 학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며, ‘정서’라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때로는 무자비하게 작동하는지를 가까이서 목격해 왔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다 너를 위해서”라는 선의가 어떻게 폭력이 될 수 있는지, “나는 피해자다”라는 정서가 어떻게 관계를 무너뜨리는지를 반복해서 경험했다.
이 책은 현장에서 마주한 수많은 감정의 순간들,선의와 악의가 뒤엉킨 관계의 구조,그리고 누구도 완전한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나는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이 글을 쓰지 않았다.감정이 잘못 읽힐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그리고 그 구조 안에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이 이야기를 기록했을 뿐이다.”
현재 통영에서 개인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며, 여전히 아이들과 부모들, 그리고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정서적 무자비함”이라는 말이 필요했던 이유
1장 다정함이 감정을 억압할 때
1.1절 “다 널 위해서야”라는 말의 묘한 기분
1.2절 조커의 질문 “당신은 제 이야기를 듣고 있나요?”
1.3절 어른들의 감정 CSI 수사대
2장 말할 수 없는 감정들
2.1절 “싫어요” 말고는 몰라요
2.2절 “모르겠는데요” - 방어의 새로운 언어
2.3절 감정은 키워드가 되었지만, 정작 말은 할 수 없다
2.4절 나는 반딧불 - 작은 빛의 감정학
2.5절 감정 폭발의 구조 - 분노 바이러스는 어디서 오는가
2.6절 “감정은 조종당한다” - 공공 감정의 구조화
3장 감정의 반격
3.1절 누가 진짜 피해자인가요?
3.2절 말하지 않음과 말함 사이의 미묘한 게임
3.3절 감정의 무기화 - 피해자성의 전략적 활용
3.4절 감정 게임의 끝 - 모두가 지는 승부
3.5절 정서적 무자비함의 마지막 단계: AGI 시대를 위한 경고
4장 정서적 무자비함을 넘어서
4.1절 감정의 무자비함을 담을 언어 선물하기
4.2절 경계 있는 다정함 - 서로를 사랑하되 휘둘리지 않기
4.3절 정서의 무자비함을 인정하는 시스템 변화
4.4절 무자비한 감정과 공존하는 교육 패러다임
4.5절 디지털이 극단화시키는 정서의 무자비함
4.6절 트라우마 인식 기반 접근법
4.7절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한 로드맵
에필로그 반딧불들의 시대 - 작은 변화의 놀라운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