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모두가 사랑을 말하지만,

사랑은 때로 너무 조용해서 들리지 않고,

너무 가까워서 보이지 않으며,

너무 무거워서 견디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봄, 바라봄』은 그런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엄마로부터 상처받은 딸이 치매에 걸린 엄마를 돌보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꺼내기 힘들었던 감정들을 마주하고, 결국에는 이해와 용서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어릴 적 받은 무관심, 가족에게서 느낀 외로움,

그리고 누군가를 돌보는 일에 담긴 숨 가쁜 하루하루.

그러나 그 모든 순간 속에도

작고 따뜻한 위로와 잊히지 않는 눈빛,

이웃의 손길, 그리고 반려견 ‘봄’이 전해준 무언의 사랑이 스며 있습니다.

봄은 그냥 계절이 아닙니다.

기다림 끝에 도착한 희망이고,

차가운 마음을 녹이는 햇살이며,

사랑을 다시 배우게 하는 순간입니다.

이 이야기는 누군가에게는 일기처럼,

누군가에게는 고백처럼, 또 누군가에게는 오랜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라본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이 책은 돌봄의 자리에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팎에서

자신을 지켜내고 있는 이들에게 조용하지만 깊은 응원을 건넵니다.

『봄, 바라봄』 ?

그 봄은 누군가의 이름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가 품었던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따뜻한 바라봄이,

당신의 오늘에도 닿기를 바랍니다.

저자소개

김아름 작가는 삶의 소리 없는 고통과 조용한 위로에 귀 기울이며, 말로 다 하지 못한 마음을 글로 풀어내는 데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봄, 바라봄』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며 마주한 감정들, 어린 시절의 상처와 복잡한 가족의 관계,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난 사랑과 이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돌봄의 시간을 통과하며 자신 역시 돌봄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경험을 글로 붙잡아두고자 했습니다.

작가의 글은 빠르게 읽히는 대신, 천천히 들여다보며 감정을 마주하게 합니다. 독자의 삶 속으로 조용히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일기처럼 글을 씁니다.

돌봄, 상처, 사랑, 용서와 같이 쉽게 말할 수 없는 마음들 사이에서 김아름 작가는 한 걸음 물러선 자리에서 다정한 시선으로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냅니다.

프롤로그

1장. 뾰족한 시작

고슴도치 사랑

착한아이 콤플렉스

끊어진 거미줄

행복한 노예

2장. 슬픈 아픔

조판소

시어머니의 통장

유리 물병

3장. 나에게 온 두 가지 선물

첫 번째 선물, 나의 봄

두 번째 선물 그리고 악한 지혜

이타심 저하증

4장. 사라지는 기억력

끊임없이 발생하는 문제

청구서가 있는 삶

사라지는 기억력

5장. 사랑받은 자식들의 무관심

여행

사업의 어려움

사랑이라는 배달

6장. 그래도 사랑하며 살며

기도로 시작되는 밤, 봄으로 끝나는 위로

잘못했어, 누나

그래도 사랑하며 살며

에필로그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