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남 프랑스 지방에서 평온한 삶을 누리고 있는 미국 출신의 남자, 다렐. 그러던 어느 날, 밀밭 근처에서 38개의 두개골이 발견된다. 같이 묻힌 종이를 해석한 결과, 그 두개골들은 약 100여 년 전 그 지방을 침공한 영국 병사들의 것임이 밝혀진다. 그런데 종이에 언급되었지만, 발견되지는 않은 39번 째 두개골이 다렐의 흥미를 끈다. 즉 강요에 의해서 그 종이를 작성하고, 그 자리에서 처형된 '암흑 사제' 의 두개골이 발견되지 않은 것이다. 그 지역 사람들은 유골의 발굴을 멈추자고 말하지만, 다렐은 그것에 반대하고, 그러는 사이, 암흑 사제의 두개골이 발견된다. 다렐은 그 지역 시장에게, 그 암흑 사제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묻고, 한참 망설이던 시장은, 그 지역에 전해져오는 암흑 사제의 저주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소개
로버트 윌리엄 챔버스(Robert William Chambers, 1865 - 1933)는 미국의 작가이자 화가이다. 청소년기와 젊은 시절 챔버스는 파리에서 미술 교육을 받고, 다양한 잡지와 화랑을 통해서 미술 작품을 발표했다. 그러나 1887년 돌연 집필 작업에 몰두해서, "4분의 1 In The Quarter"를 발표했다. 이 소설집 속에 등장하는 "노란색의 왕 The King In Yellow"라는 단편이 가장 유명한데, 상상 속 희곡이 존재하고 그것을 읽는 사람은 모두 미친다는 특이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후 미술 작품 활동과 집필을 병행하던 챔버스는 1924년 역시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소설 집필에 전념하기 시작했고, 유명한 역사 소설들을 발표했다. 이 중 프랑스-프러시아 전쟁에 대한 3부작인 "붉은 공화국 The Red Republic" (1895), "로레인 Lorraine" (1898), "제국의 잿더미 Ashes of Empire" (1898)가 가장 유명하다. 중장년 시기까지는 주로 대중적 흥미에 부합하는 소설을 집필했지만, 말년에 들어서는 초기의 기괴한 상상력과 설정을 가진 단편 소설들을 많이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