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바람에 무너지다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계백이 황산벌 전투를 치르고 의자가 공산성에서 항복하기까지 8일 동안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야기는 당시의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개연적 상상을 한 것이다. 소설 속에 나오는 가공의 인물은 주석에 따로 표기를 했다. 이야기의 주인공도 가공된 인물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당시 목이 잘려 저수지에 수장된 두개골이다. 작가는 이제부터 그 두개골의 주인공을 ‘국담’이라고 명명하고 긴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