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한 조각
주부라는 이유로 70세의 적잖은 나이에 등단한 수필가의 처녀작품이다. 이 책은 작가가 오랜 세월 덮어두었던 삶의 조각 같은 기억들을 풀어쓴 글이다. 영혼의 갈증과 고뇌, 그리고 가슴속 응어리가 부서지기 시작하며 70연륜이 말해주듯 잔잔한 여운이 남는 글이 특징이다.
그녀는 한찬식 시인의 맏딸로서 70세라는 적잖은 나이에 수필가로 등단했지만 역시 핏줄은 속일 수 없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타고난 글 솜씨와 문학 아카데미에서 쌓은 탄탄한 실력은 과연 처녀작품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70세에 수필가로서 제 2의 인생을 맞이한 작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