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셋 언니가 말하는 돈 절대 이렇게 쓰지 마라
현대 사람들은 내가 원하는 것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인지, 원하도록 만들어진 것인지 구별하기 어려워한다. 물론 나도 그 현대인 중 한 명이라 이제까지 많은 돈 낭비를 해왔다.
길을 걷다가 쇼 윈도에서 보게 된 예쁘다기보다는 조금 특이한 구두. 처음에는 생각한다. ‘특이하네.’ 그런데 걷다 보니 그런 비슷한 구두를 신은 여성을 두 명이나 본다. 그럼 생각한다. ‘어? 그 구두 스타일이 이번에 유행인가 보네.’ 집에 들어와 내 구두를 벗어서 신발장에 넣으려는데 갑자기 내 구두가 낡고 유행에 뒤처져 보인다. 아까 본 그 스타일의 구두가 예쁘게 느껴진다. 사서 신고 싶어진다. 나는 결국 그 구두를 원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내가 원하는 것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인지, 세상의 자본주의에 의해 원하도록 만들어진 것인지 구별하는 지혜를 기르기를 소망하면서 내가 이제까지 저지른 돈 낭비 사례들과 이를 통해 깨달은 점을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