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도심 한복판에 자연이 숨 쉬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매연과 미세먼지로 숨 쉬기조차 힘겨운데 도심의 산 밑 동네는 자연과 더불어 나누며 살고 있는 모습이 있습니다. 남들은 보기에 허름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뿐이라고 보려고도 하지 않는 동네에서 자연 친화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현대인들이 현실에 목메어 사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환경인 듯 보입니다.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로 아침에 눈을 뜨고 햇살 가득한 산 아래에서 맑은 공기와 더불어 하루를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도심의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그곳에서의 하루는 하나하나 소중함입니다.
하루살이들의 하루 인생도 너무 소중하고 개미들의 부지런함에도 배울게 많은 날들입니다.
약수를 기르러 산을 따라 오르면 어디선지 다람쥐 한 마리 달려 나와 한참을 바라보다 도토리 하나를 주어서 나무사이로 사라지고 새들이 가지 사이를 날면서 지저귀는 소리는 기기로 만든 음악소리보다 더 곱고 아름답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준 선물은 예쁜 마음과 예쁜 글들인 듯합니다.
살아서 가지게 되는 신의 선물인 듯합니다.
도심에 지친 사람들에게 자연이 노래하는 한 부분을 느낄 수 있는 글귀에서 희망을 배웁니다.
그렇게 희망촌에도 봄은 왔습니다.
저자소개
김선희
국문학과를 다니면서 작가들의 인생에 관심이 많았으며, 작가란 참 힘겨운 예술가의 길이라고 생각해서 작가의 꿈을 접었었는데 세월이 흐르다 보니 자연스레 글속에 머물게 되었고 늘 글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습작 후에 2006년 순수문학지에서 시로 등단하게 되었고, 2008년 도서출판 글벗에서 반딧불 시집을 출간하였고 2011년 계룡 문학상 시조부문 본상을 받았습니다.
2012년 마음세상에서 꽃이 지고 나면 눈물이 난다, 순수, 빨강 우체통, 생의 침묵, 2013년 사랑한다면 기다려라, 마음이 흐르는 강을 전자책으로 출간 하였고, 낙엽에도 가시가 있다 시집을 출간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진솔한 삶을 살아왔고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담아 많은 글들을 쓰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글들을 올리고 있으며 서로 간에 즐거운 소통을 나누고 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 8
갈대의 아픔 … 10
개미집 짓는 하루 … 14
산골 두루 메 … 18
너도밤나무 … 22
씨 바라기 사랑 … 26
연이랑 꽃 … 29
고추잠자리 … 33
가을이 가기 전에 … 37
산 들메 … 39
가시 선인장 … 42
풀피리 불면 … 45
도토리나무 … 47
분홍 토슈즈가 피어낸 분홍 들국화 … 50
등나무 … 56
잎 마른 불혹 … 59
갈 바위산 … 63
깨올 목 … 70
무공 염주 알 … 74
청아단상 … 77
한 강토 한 산야 … 80
산 밑 가로등 … 83
밤벌레 … 88
풀잎처럼 … 92
골안개 … 97
진분홍 채송화 … 102
뿌리째 으깨어진 감자 … 107
새 단풍 … 111
마른 나뭇잎 구르는 소리 … 116
은하수 오른 지구 공 … 120
모난 성 … 125
외딴 방 … 129
안개 뒤에 숨은 잇꽃 … 135
구름 없는 하늘 … 139
쌍 나비 … 143
소나무 떼 … 149
가시 선인장 … 154
비단 이슬 … 158
사랑의 정원 … 162
산 연탄 … 167
지루한 비 … 171
숲 … 176
암반의 잔디 … 181
마른 잎에 물방귀 소리 … 185
마른자리 풀 … 191
지혜로운 발 … 195
보리수 … 198
두꺼비 마을 … 202
잣 가지 높은 이유 … 207
잎맥 … 213
갈잎 방 … 220
노랑 꽃 방 … 225
가을 거미줄 … 228
빈 나무 … 232
얼음 속에 핀 꽃 … 236
둥지 떠난 새 … 241
눈 설 밭 … 247
잣 가지 높은 이유 … 252
졸업식 … 258
봄의 빈들 … 265
밤의 덩굴 … 272
형틀 … 278
봄 날 … 283
에필로그 …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