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잊으려고 했는데 잊지 못한 그 남자를 다시 만났다. 그것도 같은 무대에서.
동양적인 얼굴에 서구적인 몸매, 뽀얗게 핀 하얀 피부에 베이비페이스 여자. 알려진 것은 TOP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것과 국적, 이름뿐인 유명 모델 정채이.
“정말 괜찮아요. 그런데…… 그 사람 하나도 변한 게 없네요.”
8년 전, 그때의 상처와 기억을 잊을 수가 없었다.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우연처럼, 운명처럼 다시 그와 만났다.
10년 넘게 모델을 하면서 연예계에서도 일반인 사이에서도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 여자들을 홀리며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 민 건.
“내가 걔 같은 애하고 어울릴 거 같아? 나도 레벨이 있어.”
누군가에게 잘못을 했다. 여자와 남자 사이는 그저 가볍게 만나 헤어지는 것이라고 치부했다. 8년 전 실종되었던 그 여자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기 전까지.
9791130326474
프롤로그
제1장 악연? 인연?
제2장 꺼림칙한 재회
제3장 운명의 장난
제4장 반짝이는 무대
제5장 다시 조금씩, 조금씩
제6장 자꾸만, 자꾸만
제7장 숨겨진 진실
제8장 고양이 앞에 생선
제9장 잊고 싶은 과거
제10장 밝혀지는 진실
제11장 궁금증
제12장 다른 모습
제13장 헤어짐, 그리고
제14장 그 후
에필로그
작가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