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친구와 함께 을지로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때 지난 옷차림은 촌스러움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기존의 무언가에 저항하는 무기였음을 알게 됐다. 그리고 손에 쥔 무기는 송곳처럼 날카로운 개인의 취향이었다. 그렇게 세계를 지배하던 문화의 시선은 개인의 취향을 담은 ‘서브컬처(Subculture)’로 이동하게 된다. 개인의 욕망이 주체가 되는 세계는 폭발하는 생명력으로 세계를 재구성하게 될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다.
〈세계 안의 세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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