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없는 수학책

숫자 없는 수학책

  • 자 :마일로 베크먼
  • 출판사 :시공사
  • 출판년 :2022-04-0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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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왜 그렇게 수학이 어렵다고 난리야?

도형부터 무한까지, 숫자 없이도 술술 풀리는 수학 이야기

우리가 지금까지 배워왔던 수학을 떠올려보자. 근의 공식, 방정식, 삼각함수, 미적분 등등. 소위 ‘수포자’였던 독자라면 이미 이런 개념을 듣기만 해도 진저리를 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수식과 공식, 난해한 숫자들이 수학의 전부는 아니다. 《숫자 없는 수학책(원제: Math Without Numbers)》의 저자 마일로 베크먼Milo Beckman은 수학자들이 하는 일이란 결국 ‘뭔가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수학은 난해하고 세상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 ‘재미있는 생각거리’라고 말이다.

도형을 예로 들어보자. 우리 모두 도형이 뭔지 머릿속에서는 알고 있다. 어떤 물체를 보면 그게 원인지, 사각형인지 구별할 수 있다. 하지만 수학자는 이런 질문을 한다. “어떤 특성을 보고 도형이라고 하는 걸까?” “원과 사각형을 같은 도형으로 묶으면 안 되는 걸까? 둘을 구분하는 결정적인 기준이 있을까?” 그리고 이렇게 생각이 확장될 수도 있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종류의 도형이 있을까?” 수학은 결국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며 따로 떨어져 있는 사실들을 하나로 꿰어 엮는 연결고리다.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지금까지 몰랐던 수학의 재미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저자는 이 책에서 ‘숫자를 쓰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그리고 15세의 나이로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한 수학 천재만이 펼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반짝이는 논리를 보여준다. 심지어 그 어떤 어려운 수식이나 공식도 사용하지 않고도 ‘수학=공부’라는 고정관념을 단박에 깨부수며 유쾌한 논리로 독자들을 매력적인 수학의 세계로 이끈다. “5차원은 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무한보다 더 큰 수가 있을까?” 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지만 수학적 사고가 요구되는 질문들을 발판 삼아, 독자와 함께 수학이라는 정원을 거닌다. 푸앵카레 추측이나 연속체처럼 낯선 개념이 등장할 때가 있지만 전혀 어렵거나 당황스럽지 않으며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본문 속에 저자가 독자를 위해 숨겨놓은 퍼즐과 퀴즈는 이 책만이 가진 또 하나의 묘미다.

책에서 다루는 분야는 추상 수학의 주요 세 갈래인 위상학, 해석학, 대수학이다. 이름만 들어서는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만 발을 들일 수 있는 분야인 것 같지만,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모양’, ‘관계’, ‘구조’ 같은 개념들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수학이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음을, 그리고 결국 세상이 수학적 사고로 굴러가는 곳임을 알게 된다.

일단 한 장 한 장, 저자와 함께 웃고 떠들며 책장을 넘겨보자. 막연하게 수학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과 오해가 풀리고, 어쩌면 수학을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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