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그 유혹의 길

산티아고 그 유혹의 길

  • 자 :최정수
  • 출판사 :한솜미디어
  • 출판년 :2015-11-23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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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길이 있다.

또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무수히 많은 길이 펼쳐져 있다.

길은 인류 역사의 출현과 동시에 시작되어 삶의 희로애락이 담뿍 담겨 있다.

길은 인생의 출발점이며, 살아가는 과정이며, 생의 종착역이다.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좋은 길은 없을까? 손쓸 길은 없을까?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는데…’라고 하는데 이 길은 나아갈 방향과 방법을 의미한다.

가시밭을 헤쳐 나가는 험난한 인생길, 저물어 가는 석양을 등지고 걸어가는 황혼길, 정처 없이 떠나는 나그넷길, 오솔길, 산길, 뱃길, 동구 밖 과수원 길, 덕수궁 돌담 길, 삼포로 가는 길….

이들 길의 의미는 무엇인가?

지은이는 800km나 되는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은 후 포르투갈과 모로코로 배낭여행 길을 떠났다. 지은이가 걸어 완주한 산티아고 길과 배낭여행 길은 과연 어느 길인가?



‘산티아고 800km 순례길’을 아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혹 이 길의 의미를 아는지 모르겠으나 만약 모른다면 본서를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어느 날, 승마를 함께하는 선배님으로부터 ‘산티아고 길을 걷자’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나는 여러 사정에 의해 가지를 못했다. 그러나 선배님은 2009년 5월에 승마동호회 회원님과 함께 갔다 오셨다. 이 후 나는 이 길을 걷는 꿈을 꾸면서 3년여를 보냈다.

스페인어를 배우고, 높은 산에도 가고, 탄천 길도 걷고, 카페 모임에도 참석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하였다. 그런데 ‘산티아고 길’을 갔다 온 사람이나 갈 사람들에게 ‘왜 갔다 왔으며, 왜 이 길을 걸으려고 하느냐’고 물어보았으나 명쾌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순례 목적으로, 나 자신과의 대화를 위하여, 고통과 고난을 경험하기 위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기 위하여, 아니 특별한 뜻 없이 그냥…’ 등등.



그러나 모두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보고 걸었으나 조금도 후회하지 않으며 이 길을 걸음으로써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 자신도 머나먼 이 길을 왜 힘들게 걸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완주 후 감격하여 뜨거운 눈물을 흘렸으며… 다시 가고 싶다.

또다시 가고 싶다. 마치 중독된 것처럼….



이 길은 나만의 길이며 명상의 길로써 걷는 목적은 서로 다르나 모두들 같은 방향으로 걸어간다. 내 인생을 남이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처럼 이 길도 다른 사람이 대신 걸어줄 수 없다.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이다. 이 길은 고통과 고난의 길로 시작하여, 명상과 꿈의 길을 거쳐, 성취와 환희의 길로 끝을 맺는다.



그런 후 배낭을 둘러메고 포르투갈(포르투, 리스본)을 거쳐 북아프리카에 있는 모로코(탕헤르, 마라케시, 사하라 사막, 페스)에 가서 이국적인 모습을 보고, 스페인의 그라나다, 마드리드(톨레도, 세고비아), 바르셀로나(몬세라트) 등을 관광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손녀가 기다리고 있는 내 조국으로 50일 만에 돌아왔다.

본문 〈산티아고 그 유혹의 길- 그 끝에서 다시 포르투갈, 모로코를 가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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