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 주인공은 너야

산토리니, 주인공은 너야

  • 자 :남상화
  • 출판사 :꿈의지도
  • 출판년 :2015-11-2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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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지중해의 외딴 섬에 사는 친구에게 편지를 받는다면? 그 친구가 당신이 삶에 지치고, 힘겨워한다는 것을 알고는 그곳에 와서 잠시 쉬었다가라고 한다면? 《산토리니, 주인공은 너야》의 저자 남상화의 여행은 친구가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됐다. 몇 년 전 지중해를 오가는 페리에서 하룻밤 짧게 스쳐간 인연으로 친구가 된 ‘그리스인 조르바’를 닮은 사내. 그 친구를 찾아 떠난 여행은 유라시아의 가교 터키를 거쳐 지중해의 작은 섬 코스까지 가게 된다. 친구를 찾아가는 오랜 여행 속에서 다시 여럿의 친구를 만나고, 그 친구들을 통해 저자는 여행의 진정한 의미에 눈뜬다. 산토리니의 붉은 노을을 보며 여행자의 일은 열심히 잘 노는 것이고, 여행도, 인생도 주인공은 자신이란 것을 깨닫는다.





친구를 찾아 떠난 여행에서 만난 또 다른 친구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누군가와 함께 떠났다면 절대 몰랐을 여행의 이상 그리고,

오로지 나만을 위한 여행에서 발견한 깨달음, 여행도, 인생도 주인공은 자신!




삶이 한 곳에 머무르지 않듯이 우리의 인생도 그렇다. 오래 다니던 회사를 관둔 저자에게 날아온 친구의 편지 한 통. 지중해 파란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에 사는 친구의 초대다. 떠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녀에게는 시간이 아주 많이 생겼으며, 여행 전 방을 빼야할 일도, 월세 걱정을 할 일도 없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미래와 알 수 없는 인생에서 흔들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것이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고 믿는 저자의 여행은 그렇게 시작됐다. 끊임없이 이동하고 머무는 ‘여행’을 반복하며, 누군가를 만나고, 느린 걸음과 긴 호흡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기까지 그녀가 겪었던 여행의 성장통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과 성찰을 준다.





터키에서 그리스로 에게 해를 따라 떠나는 긴 여정



그리스 코스 섬에 사는 친구를 찾아 나선 저자의 여행은 터키 이스탄불부터 시작한다. 동서양의 교차로이자 수천 년 역사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스탄불은 저자에게도 추억이 깃든 도시다. 그곳을 떠나 샤프란볼루에서 ‘두 번째 가족’을 만난다. 친구의 친구 집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친구의 엄마와 함께 했던 시간들. 그때가 물 한 모금 마실 수 없는 라마단 금식기간이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속을 여행하며 깊은 친밀감을 나눈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와 ‘스머프의 집’ 같은 바위가 있는 카파도키아, 지중해의 낭만이 가득한 페티예, 유령의 도시 카야쿄이, 신들의 휴양지 올림푸스를 거쳐 마침내 ‘그리스인 조르바’를 닮은 친구의 집이 있는 코스 섬으로 간다. 그곳에서 다시 만난 친구와 친구의 친구들, 그리고 너무도 사랑스러운 친구의 딸과 함께 한 시간들…. 저자는 여행이 계속될수록 사람 속으로의 여행으로 점점 빠져든다. 만남의 끝은 이별. 다시 혼자가 되어 산토리니의 붉은 노을에 물들고. 지중해 문명의 고향 크레타 섬에서는 히피처럼 떠돈다. 그러나 여행은 아직 끝이 아니다. 지상에서 가장 먼 곳, 저자의 여행은 다시 그곳에서 시작된다.





여행이 나에게 가르쳐 준 ‘누군가‘를 만나고 ’누군가‘와 함께 하는 여행



어느 날 문득 시작된 여행은 뜻하지 않게 많은 여운과 깨달음을 남긴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끊임없이 타인과 소통하려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스탄불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중년의 여인 타지아나에게는 여행자가 갖춰야할 예의와 여행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배운다. 샤프란볼루의 친구의 친구 집에서는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에게 집중하려는 가족을 보면서 자신과 가족, 그리고 내 자신과의 관계를 회복한다. 그리스 코스 섬에서는 지구 반대편 먼먼 곳까지 찾아온 친구를 위해 아낌없이 베푸는 그리스 사내의 진한 우정에 감동한다. 격의 없는 친구처럼 지내다가도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그리스 아빠처럼 딸에게 가족공동체의 일원이기를 갈망하는 친구를 보면서 자신과 가족의 의미도 되새겨 본다. 이처럼 그녀의 여행은 친구를 찾아 떠난 여행이면서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나고, 또 누군가와 함께 하는 여행이다. 어쩌면 여행의 본질은 그런 게 아닐까. 《산토리니, 주인공은 너야》는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은 풍경보다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는 것을 새삼스레 일러준다.



여행자는 먼 앞날을 미리 걱정하지 않아! 잘 노는 게 여행자의 일이야!

저자는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사람처럼 여행 중에는 자신이 떠나온 곳을 떠올리지 않는다. 오히려 집보다 바로 전에 떠나온 곳을 그리워한다. 여행을 하면서 집중해야 할 것은 오롯이 나만의 시간, 나만의 여행이란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여행을 통해 지난한 삶을 돌아보고, 더 이상 세상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으려 한다. 그리고 깨닫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이라는 것을. 하루하루가 생생히 살아있고, 빛이 난다는 사실을, 여행자에게는 잘 노는 것이 일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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